지리산국립공원 직원 실종 사건, 뼛조각 발견으로 수색 강화
경남 하동에서 실종된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소속 40대 남성의 뼛조각이 발견되어 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동경찰서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동군 화개면 의신계곡 인근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하나가 발견됐는데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이 뼛조각은 실종된 A 씨의 신체 일부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계곡 주변의 바위나 기타 지형지물에 부딪혀 뼈 일부가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의신계곡 주변에 대한 집중적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8일 연하천대피소에서 근무를 마치고, 휴무였던 다음날인 19일 오전 6시경 하동 화개면 삼정마을 방향으로 걸어서 하산하던 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연락이 두절되자 A 씨의 배우자가 19일 국립공원공단과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실종 원인 규명과 추가 수색 진행 중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수색을 계속 이어가는 한편, 추후 당시 있었던 집중호우와의 연관성 등 정확한 실종 경위를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지역은 산악 지형이 험준하고 계곡이 많아 수색에 어려움이 있지만, 경찰과 소방, 국립공원 관계자들이 합동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