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전한길이 "뇌물죄 범죄자" 조롱하자... 김성태 "버르장머리 없는 세치혀"

김성태 전 의원과 전한길 강사의 설전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뇌물죄 범죄자'라고 비판한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를 향해 "버르장머리 없는 세치혀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난 22일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사 강사 전 선생이 옹호하는 계엄은 반역사적인 폭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대가 주장하는 것은 법치·공정·상식이 아닌 왜곡된 역사인식에 기반한 비상식적인 극우적 극단주의일 뿐"이라며 전한길씨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전한길씨가 김 전 의원을 겨냥해 "뇌물죄 범죄자인데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 가 있다"며 "왜 그들은 안 쫓아내느냐"고 지적한 데서 비롯된 발언입니다.


인사이트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김 전 의원은 "비정규직 딸아이의 채용 기회가 뇌물이라면 그 사회, 정치적 책임은 충분히 감내하고 있다"며 자신의 과거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미 15년이 훌쩍 더 지난 일이지만 벌써 두 번의 불출마로 그 책임을 다하고자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며 "당시 문재인 정부 검찰의 정치 보복 수사로도 '직권남용 업무방해' 채용 비리는 성립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이 되었던 사건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당신같이 그런 천박한 입에서 그따위 소리를 들으려고 10여 일 목숨을 건 노숙단식을 한 것이 아니다"라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또한 "시대착오적 계엄에 자중하고 성찰해야 할 우리 당이 미꾸라지 한 마리에 온통 다 물이 흐려지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전한길씨 / 뉴스1전한길씨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