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3인조, 모텔 종업원 기절시키고 금품 훔쳐 도주
경기도 화성시의 한 모텔에서 10대 3명이 종업원을 기절시킨 후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3일 MBN은 이 같은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경기 안산시까지 도주했으나 경찰의 6시간 추적 끝에 검거되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건은 22일 오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5시 20분경 경기 화성시의 한 도로에서 두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건물에 들어갔다 나온 후 모텔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12시간 후, 이 모텔에 구급차가 도착했고 잠시 후 경찰차도 출동했습니다.
23일 오전 5시 30분경, 10대 A 군을 포함한 3명이 화성시 소재 모텔에서 금품을 훔친 후 도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인근 주민은 "그렇게 어려 보였어요. 덩치는 큰데 그거 있잖아. 덩치는 큰데도 어른 같지 않고 헷갈리는 거야. 미성년자인가 아닌가"라고 증언했습니다.
범행 수법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
경기남부경찰청
이들 10대는 어제 오후 일반 투숙객을 가장해 모텔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수법은 교묘했습니다. 피의자들은 객실에 문제가 있다며 종업원을 방으로 유인한 후 목을 졸라 기절시켰습니다. 다행히 피해 종업원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전국 시도경찰청에 공조요청을 내리고 범인들의 행방을 추적했습니다.
A 군 등 10대 3인조는 오토바이를 타고 범행 장소에서 7km 이상 떨어진 경기도 안산시의 한 숙박업소로 도주했지만, 6시간 동안 끈질기게 추적한 경찰에 의해 결국 검거되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들이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