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좌) 연합뉴스 / (우) 병무청 홈페이지 게시판
한번 갔다 온 사람이라면 몸서리쳐지는 기억이 가득한 군대에 지원하는 사람이 넘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병무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군대에 제발 입대하고 싶다"는 불만 글이 올라오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가야 하지만 누구도 가고 싶어 하지 않던 군대에 너도나도 앞다퉈 가려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군대에 가지 못해 '자살'을 하고 싶다는 극단적인 글이 올라오고 있어 누리꾼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한 지원자는 지금 가지 못하면 전역이 늦어지고 사회 진출은 더 늦어져 "인생이 망할 수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이같은 현상은 12월과 1월, 2월에 입대자가 몰리는 경향과 인기 있는 보직의 지원자가 다수 겹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via 병무청 홈페이지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