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수해 사망자 장례 진행 중, 실종자 수색 계속
경기도 가평군에서 최근 발생한 폭우로 인한 수해 사망자들의 장례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2일 가평군 당국에 따르면, 현재 가평 지역 폭우 피해로 인한 사망자는 3명, 실종자는 4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1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수해지역에서 가게 종업원이 무너지 상가 건물을 보고 있다. / 뉴스1
지난 20일 갑작스러운 산사태로 매몰되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70대 여성의 발인이 22일 남양주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북면 제령리 지역에서 흙더미에 매몰된 채 발견된 70대 남성의 경우, 지역 내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러나 급류에 휩쓸려 대보리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40대 남성 A 씨의 장례는 아직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A 씨의 아내와 중학생 아들 2명이 현재까지 실종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가족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례를 진행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가족 실종 상황과 대규모 수색 작업
A 씨 가족 4명은 지난 20일 오전 조종면 마일리의 한 캠핑장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작스러운 산사태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장에서 고등학생 아들 B 군은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구조되었으나, A 씨는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고, 그의 아내와 중학생 아들은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21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대보교 수해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 뉴스1
현재 가평 지역에서는 이들 모자를 포함해 총 4명의 실종자가 있는 상황입니다.
구조 당국은 22일 오전 7시부터 대규모 수색 작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원 253명과 장비 59대, 구조견 2마리, 헬기 2대를 총동원하여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수색팀은 대보리 일대와 청평댐 등 지역을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체계적인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급류가 거세고 도로 곳곳이 유실되거나 붕괴된 상태여서 수색 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실종자 수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