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속 격무에 시달리던 집배원, 유서 남기고 잠적 후 무사 확인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많은 지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던 한 집배원이 유서를 남기고 사라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다행히도 이 집배원은 현재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지난 21일 우체국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오산우체국 소속 집배원 A씨가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으나 현재는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안도감을 주었는데요.
이번 사건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오산우체국에서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배달 환경 악화와 집배원의 고충
이번 사건의 배경에는 최근 지속된 집중호우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1
기상청 방재기상관측(AWS)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시에는 지난 16일 66mm, 17일에도 6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주말인 19일에도 50.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는데요.습니다.
이러한 악천후 속에서 집배원들은 평소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해야 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우편물과 택배를 배달하는 것은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집배원의 업무 환경과 처우 개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재해나 악천후 상황에서 집배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