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우리는 같은 파"... 李 대통령 '무슨 파예요?' 되묻자, 웃음 '빵' 터진 우원식 국회의장의 답변

이재명 대통령-우원식 국회의장, 제헌절 맞아 한남동 관저서 만찬 회동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제헌절을 맞아 진행된 이번 만찬에서 이 대통령은 국회의 원활한 운영에 감사의 뜻을 전했는데요.


origin_우원식국회의장·김민석총리와환담갖는이재명대통령.jpg우원식 국회의장·김민석 총리와 환담 갖는 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실


이 대통령은 "국회가 매우 복잡한 상황에도 의장님의 높은 지도력 덕분에 원만하게 잘 진행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인사와 예산 문제에서 국회의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제헌절이라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국민의 일상적 주권 의지를 국회라는 공간에서, 의장님이 정말로 열심히 실현해주고 계신다. 저희가 잘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고 했습니다.


우원식 의장 "정부와 국회, 국민 안전 위해 힘 모아야"


이에 우원식 의장은 "오늘은 77주년 제헌절로, 헌법 가치를 되새기는 날에 입법부 대표를 불러줘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을 자주 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우 의장은 "정치는 길을 내는 것"이라며 새 정부 출범 한 달 반 만에 대통령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막힌 것들이 조금씩 열려나가는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image.pngYouTube 'KTV 이매진'


우 의장은 또 "대통령 관저와 국회의장 공관이 바로 옆집인데, 여기 오는 데 1년 2개월 걸렸다"며 "지금까지는 거리가 굉장히 멀게 느껴졌는데 오늘 오면서 보니까 '그렇게 멀지 않구나, 가깝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최근 집중호우와 관련해서는 "국민들 걱정이 정말 크다"며 "국가가 해야 될 매우 중요한 일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회가 해야 될 일을 최선을 다해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 국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현장파' 공감대 형성


만찬 자리에서 우 의장이 "저와 대통령은 같은 파다. 무슨 파인 줄 아느냐"고 묻자 이 대통령은 "무슨 파예요"라고 되물었습니다.


image.pngYouTube 'KTV 이매진'


우 의장이 "현장파"라고 답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는데요. 


우 의장은 "대통령이 국민들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을 찾아가 국민들의 삶을 꼼꼼히 챙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잘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만찬에는 한우 떡갈비, 우럭 소금구이, 순두부 요리, 감자전, 전복전 등 한식과 식혜, 오렌지주스 등이 제공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