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반려동물 공공 진료센터, 펫 휴머니제이션의 선두주자로 부상
김포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반려동물 공공 진료센터가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펫 휴머니제이션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사람처럼 대우하며 보살피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김포시의 이러한 시도는 반려동물 복지 향상과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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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김포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김포시 내 반려동물 등록 건수는 2022년 2만 9871마리에서 꾸준히 증가해 올해에는 3만 8080마리로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김포시는 작년 6월 운양역 환승센터에 공공 진료센터를 개설했습니다. 이 센터는 '반려동물은 가족이다'라는 사회적 인식 확산과 올바른 반려동물 육성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의료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 진료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접근성과 경제성입니다.
김포시민들은 이 센터를 방문하면 전문 수의사의 상담과 진찰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동물등록, 광견병 예방접종, X-Ray 촬영 등의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일반 동물병원보다 훨씬 저렴한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어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있습니다.
센터가 문을 연 지 약 1년 만인 지난 5월 기준으로 이미 1626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이곳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는 김포시민들의 높은 호응도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홈페이지
김포시의 이러한 선도적인 시도는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화성시를 시작으로, 평택시의회, 제주도 동물방역과 용역 연구위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등 다양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달 1일까지 센터를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반려동물 돌봄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증가하는 현대 사회에서 반려동물 복지 향상과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