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버티는 이진숙 본 홍준표... "정권 바뀌면 물러나야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정권교체 시 공공기관장 퇴진은 정상적인 정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임기 보장 주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정권이 바뀌면 전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들과 공공기관장들은 대통령과 함께 퇴진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권교체의 정신"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인사이트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


홍 전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대구시장 재임 시절 "시장이 바뀌면 정무직들과 공공기관장들은 동시 퇴진하는 임기일치제 조례"를 통과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정권교체 시 행정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임기 주장하는 공공기관장에 대한 비판


홍 전 시장은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임기가 남았다고 코드 맞지 않는 전 정권 인사들이 몽니나 부리는 것은 정권교체의 정신을 몰각시키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사이트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 뉴스1


특히 그는 "지난번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임기를 내세워 버티는 것을 보고 참 잘못된 선례를 만든다고 보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번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전현희 사례를 따라가는 것을 보고 그건 민주당의 업보라고 생각한다"며 "정권교체 되면 자기들 코드에 맞는 사람들끼리 임기 동안 나라 운영을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공공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정권교체의 의미를 강조한 발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정권교체가 빈번할 텐데, 조속히 국회에서 대구시처럼 임기일치제 법률제정에 나서서 정권교체기 이런 혼선은 막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정권교체 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