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건강 상태와 특검 수사 전망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병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11일 만에 퇴원한 것과 관련해 서정욱 변호사가 김 여사의 건강 상태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서 변호사는 "김 여사가 단순히 우울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도 심하고 체중도 많이 빠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호흡 곤란 등으로 퇴원할 때 휠체어를 탄 것"이라며 김 여사의 건강 상태가 심각함을 강조했습니다.
YTN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16일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으며, 11일 만인 지난달 27일 휠체어를 타고 퇴원한 바 있습니다.
서 변호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꾀병이 아니다"라며 김 여사가 실제로 걷기 힘든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서 변호사는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의 상가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주로 머무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울증은 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같은 아파트에 사무실이 있으니 거기서 활동하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YouTube 'MBC 라디오 시사'
한편,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된 데 이어 김건희 특검의 수사가 본격화되는 상황에 대해 서 변호사는 "(특검이) 영장을 당연히 청구할 것으로 보고 변호사진을 보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정면 돌파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변호사는 수사 중인 사안들에 대해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은 문제가 없는 것 같고 삼부토건 주가조작은 김 여사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도가 기소로 이어질 것 같고, 공천개입 건은 법리 논쟁을 해볼 만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