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주차장에 드릴질?" 텐트 고정하려 공공시설 훼손하는 민폐 캠핑객 (사진)

주차장에 '텐트'쳐 놓고 아스팔트 뚫어 고정까지한 남성


주차장에 '텐트'를 설치한 것도 모자라 이를 고정하기 위해 아스팔트에 구멍을 뚫는 캠핑객의 모습이 포착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9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장에 드릴질? 공공시설 훼손하는 민폐 캠핑러 등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지난 5월 29일 오후 4시 48분께 거제 흥남 해수욕장 인근 주차장 바닥에 '드릴'로 텐트를 고정하는 민폐 캠핑객의 모습을 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공공 주차장 아스팔트 바닥에 드릴을 박는 실제 상황"이라며 "이건 (바닥이 아니라) 상식에 구멍이 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차장 자리 한쪽에 자리한 커다란 텐트 앞, 모자를 착용한 문제의 남성이 드릴로 아스팔트 바닥에 구멍을 내며 텐트를 고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기 편하자고 아스팔트 바닥에 구멍을 내면 어쩌자는 거냐", "주차장에 텐트 치라해도 창피해서 못 치는 게 정상 아닌가?", "새삼 놀랍지도 않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제대로 된 캠퍼들이 욕먹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한편 공공 시설물 등 공공재산을 훼손하는 행위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