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계 상반기 결산, 신진서 9단의 압도적 독주
바둑계 최강자 신진서 9단이 2025년 상반기 바둑계 전 부문을 석권하며 압도적인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30일까지 집계된 올해 바둑계 기록에 따르면, 신진서 9단은 다승, 승률, 연승, 상금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바둑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진서 9단 /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은 상반기 동안 총 41국을 치러 35승 6패를 기록했으며, 승률은 85.37%에 달했다. 특히 25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며 연승 부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상금 부문에서도 난양배 우승으로 2억 6000만원, 농심신라면배 우승으로 1억 5400만원 등 총 5억 6000만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바둑의 강세와 세계대회 성적
다승 부문에서는 신진서 9단에 이어 박정환 9단이 47국에서 30승 17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승률 부문에서는 유창혁 9단이 79.17%(19승 5패)로 2위를, 연승 부문에서는 이지현 9단이 18연승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신진서 9단 / 뉴스1
여자 기사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은지 9단이 28승 16패로 여자 기사 중 다승 1위를 차지했으며, 최정 9단은 69.23%(18승 8패)의 승률로 여자 기사 중 승률 1위를 기록했다.
한편, 2025년 상반기에 개최된 4개의 메이저 세계대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우승 트로피를 나란히 2개씩 나눠 가졌다.
한국은 변상일 9단이 LG배를, 신진서 9단이 난양배를 제패했으며, 중국은 왕싱하오 9단이 북해신역배를, 양카이원 9단이 춘란배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