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尹, 특검 조사 받으며 점심으로 먹은 메뉴는... 저녁 식사, 어쨌나 봤더니

9시간30분 조사 후 조서 열람... 야간조사 없이 마무리


조은석 특별검사의 내란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소환 조사를 약 9시간 30분 만에 마무리했다. 조사 종료 후 윤 전 대통령은 조서 열람을 이어갔으며, 저녁 식사는 따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윤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1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 내 내란특검 조사실에 도착했으며, 곧바로 오전 9시 4분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origin_굳은표정으로고검청사나서는윤석열.jpg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이후 특검팀은 이날 오후 6시 34분쯤 "조사를 종료하고 현재 조서 열람 중"이라고 언론에 공지했다. 


점심 메뉴는 설렁탕... 저녁은 거르고 열람 이어가


이날 윤 전 대통령의 점심 식사는 설렁탕이었다. 오전 조사에서 체포방해 혐의 관련 신문을 받은 뒤, 오후 12시 5분부터 1시 7분까지 약 1시간가량 점심 시간을 가졌다. 


설렁탕은 서울 시내 한 유명 음식점에서 배달 주문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예상보다 일찍 식사를 마친 뒤 오후 조사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오후 조사에서는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혐의, 외환 혐의, 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 상황 등에 대한 집중 신문이 이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초 저녁 식사로는 청사 구내식당에서 조달 예정이었던 김치찌개가 준비됐지만, 윤 전 대통령은 식사를 하지 않고 곧바로 조서 열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3차 소환 가능성 검토... 구속영장 청구도 거론


이번 2차 조사는 박억수·장우성 특검보의 지휘 아래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직접 신문을 담당했다. 


1차 조사 당시 박창환 총경의 조사 배제를 요구했던 윤 전 대통령 측 입장을 반영해, 박 총경과 구승기 검사는 조사 지원에만 참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오후 6시34분부터 조서 열람에 들어가 약 5시간 동안 검토를 이어갔으며, 오후 11시 30분쯤 열람을 마쳤다. 이후 청사를 나선 시각은 오후 11시 54분으로 확인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2차 조서를 검토한 뒤, 향후 3차 소환 조사를 진행하거나 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한 강제수사 전환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origin_윤석열전대통령2차조사마치고귀가.jpg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