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학교 교사,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체포
일본의 한 중학교 교사가 미성년 여고생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체포되어 사회적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일본 NHK와 FNN 뉴스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은 아동 성매매 혐의로 45세 타츠노 요스케를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타츠노 요스케 / FNN
타츠노는 지난해 7월 SNS를 통해 '파파카츠'를 목적으로 만남을 구하던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에게 "이케부쿠로에서 만날래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파파카츠'는 주로 10~20대 젊은 여성이 40~50대 남성들과 데이트하며 금전적 지원을 받는 일본의 신조어다.
교사의 이중생활과 충격적인 진술
수사 당국에 따르면, 타츠노는 상대가 18세 미만 미성년자임을 인지하고도 도쿄 도시마구 이케부쿠로의 한 피시방에서 현금 1만엔(약 9만 4000원)을 주고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도쿄 신주쿠의 사립 중·고등학교에서 중학교 비정규직 수학 강사로 일하는 한편, 마술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마술사로도 활동해왔다.
TBS뉴스
경찰 조사에서 타츠노는 "기억나는 게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동시에 "연하 여성에게 관심이 있어 지금까지 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에서 30대 여성 약 100명과 원조 교제했다"고 충격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경시청은 추가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해당 교사가 근무하는 중학교 측은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