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2003년생 '축구 유망주' 수비수 김윤도... 차범근·차두리 뛰었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합류

한국 수비수 김윤도, 독일 프랑크푸르트 II팀과 2년 계약 체결


천안시티FC 소속 김윤도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세컨드팀에 합류하게 됐다. 


2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윤도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김윤도는 U-21 역할을 담당하는 II팀에서 주로 활약할 예정이다.


image.png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홈페이지


190cm, 88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김윤도는 센터백이 주 포지션이다.


그는 뛰어난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볼 소유권 탈취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필요시 라이트백 포지션에서도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유럽 무대 진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김윤도


김윤도의 프로 경력은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페락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여름 천안시티FC로 이적하며 K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반 시즌 동안 총 3경기에 출전했다.


올겨울에는 독일 4부 리그인 레기오날리가 쥐트베스트의 기센으로 임대 이적해 올 시즌 13경기를 소화하며 유럽 축구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도(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 홈페이지 캡처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홈페이지


프랑크푸르트의 U-17~21 스쿼드 플래너인 니노 베른드로트는 김윤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김윤도는 U-21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센터백"이라며 "특히 대인 수비 능력과 빠른 속도를 갖춘 선수다"고 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러 국가에서 경험을 쌓았고, 이제 우리와 스포츠적으로나 인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