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차에 탄 여자가 숨을 안 쉰다"며 119 신고한 40대 男... '긴급체포'된 이유

50대 여성 차량 내 폭행 사망 사건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차량 안에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사당국에 따르면 A씨는 평소 면식이 있던 50대 여성 B씨가 운전하던 차량 내부에서 B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20분경 안성시 명륜동에 위치한 B씨의 자택 근처 주차장에서 "탑승자가 일어나지 않는다. 숨을 쉬지 않는다"라며 직접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행 혐의점을 포착하고 같은 날 오전 4시10분경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A씨는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장소와 동기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폭행치사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경찰의 수사는 계속될 예정이며, 부검 결과와 추가 증거 수집을 통해 사건의 진실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