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부산, 지난해보다 '열대야' 19일이나 빠르다... 지난 밤 25.9도

부산, 올해 첫 열대야 기록 가능성


부산 지역이 6일 연속 폭염특보 상태에 놓인 가운데, 기상청은 2일 지난밤이 올해 첫 열대야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오전 6시 10분 기준 부산의 밤 최저기온은 25.9도를 기록했으며,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될 경우 공식적으로 열대야로 인정된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번 열대야는 지난해 7월 20일보다 19일이나 빠른 것으로, 이른 무더위가 시작됐음을 보여준다.


부산 지역의 폭염 상황은 지난달 27일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30일에는 중부지역의 폭염 경보가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됐다.


폭염 대응과 건강 관리 당부


폭염특보는 체감온도에 따라 구분되는데,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2일 부산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1도, 최고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인사이트뉴스1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수시로 수분 섭취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