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지난해 로또 당첨자, 자식에게 버림받고 '고독사'... 충격적인 사연 전해져 (영상)

로또 당첨 후에도 고독사한 사연, 유품정리사가 밝힌 충격적 이야기


로또 복권에 당첨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고독사한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대운을 잡아라'


유튜브 채널 '엄튜브'의 '엄밀한 초대' 코너에 출연한 김새별 유품정리사 대표는 "작년에 로또 복권에 당첨되셨던 고독사한 고인을 만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발견한 유품 중 은행 문서에 '당첨금'이라고 적힌 내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로또에 당첨됐는데도 이 분은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고, 힘든 인생을 살고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다는 김 대표는 조사 결과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기사의 이래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래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고인은 로또 2등으로 받은 6천500만 원의 당첨금을 가족과 나누지 않고, 매주 200만원씩 또 다른 로또를 구매하거나 경마, 스포츠토토 등 도박에 모두 탕진했던 것이다.


가족과의 단절, 돈보다 중요한 것


더욱 안타까운 것은 고인과 가족 간의 단절된 관계였다.


인사이트YouTube '뉴스TVCHOSUN'


김 대표는 "자녀와 아내에게는 한 푼도 주지 않았다"며 "그 돈으로 자식들에게 먹고 살도록 도움도 좀 주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을 들은 자녀는 "이건 우리 아버지 아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아버지지만 나는 아버지한테 아무 도움도 못 받았고, 아버지가 우리를 키워준 적도 없다"며 "다 우리 어머니가 돈 벌어서 키웠지 그냥 서류에만 아버지로 등록돼 있다. 그래서 우린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이 분은 과연 행복한 죽음이었을까..행복한 삶이었을까"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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