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인천 10층 건물서 유리창 인도로 '추락'... "지나가던 행인 큰일 날 뻔"

인천 건물 10층 유리창 추락 사고, 인명 피해 위험 노출


인천의 한 건물에서 고정되지 않은 유리창이 10층에서 추락하는 위험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저녁 해당 건물 10층에서 유리창이 인도로 떨어져 행인들이 아찔한 상황에 노출됐다.


2025-06-27 10 07 15.jpgJTBC '사건반장'


현장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제보자는 "유리창이 추락한 지점 주변으로 시민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며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당시 건물 10층에서는 병원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인테리어 업체의 부주의로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유리창이 강풍에 날려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유리 파편 피해와 보상 문제로 갈등 지속


사고 발생 시점에 공사업체 직원들은 이미 퇴근한 상태였기 때문에, 제보자와 건물 관리소 직원들이 직접 깨진 유리 파편을 치우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완전한 수습에는 한계가 있었다.


제보자는 "깨진 유리 조각들이 매장 앞 인공 잔디에 깊숙이 박혀 제거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손님들이 이 유리 파편을 밟고 그대로 매장 내부로 들어오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2025-06-27 10 07 16.jpgJTBC '사건반장'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사후 처리다.


제보자에 따르면 유리 파편이 박힌 인공 잔디 교체 비용은 약 80만원 정도로 추산되지만, 업체 측은 "비용이 너무 비싸다"며 보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건물 안전관리와 사고 후 적절한 보상 체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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