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역 항해 중 한국인 선원 2명 실종 사건
중국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대형 화학제품 운반선에서 한국인 선원 2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선박 내부에서 혈흔이 발견되어 사건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지난 2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일본 국적 선사로부터 중국 해역을 항해 중이던 2만 6000톤급 화학제품 운반선에서 한국인 선원 2명이 실종됐다는 정보가 해경에 전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9명과 필리핀 선원 14명이 승선 중이었으며, 사건이 발생한 전날인 23일 오전 7시 30분경 선박 내부에서 혈흔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진행 상황과 향후 전망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중국 해경이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 해경 관계자는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수사는 중국 해경에서 맡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해역에서 발생한 이번 선원 실종 사건은 해상 안전과 선박 내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혈흔 발견으로 인해 단순 실종이 아닌 범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한중 양국 해경의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해경은 중국 해경국에 공조 조사와 수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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