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산책 중 9000만원 어음 주운 초등학생이 '이곳'으로 달려갔다

정직한 초등학생의 선행, 지역사회에 감동 전해


파주시에서 한 초등학생이 9000만원 상당의 어음을 발견해 주인에게 돌려준 사실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선행의 주인공은 이인애 경기도의원(국민의힘, 고양2)의 딸인 김지유 양으로, 지난 5월 30일 정덕진 파주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아 지역사회의 귀감이 됐다.


image.png9000만원 상당의 어음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준 김지유양 / 파주경찰서


김 양은 지난 5월 12일 파주 위즈덤글로벌스쿨 인근에서 교사와 함께 산책하던 중 우연히 어음을 발견했다.


김 양은 즉시 이 사실을 선생님에게 알렸고, 두 사람은 지체 없이 인근 경찰서를 찾아 습득물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어음을 회수한 후 주인 찾기에 나섰고, 신속한 수색 끝에 인근 출판사 대표가 주인임을 확인했다.


선행이 이끈 아름다운 선순환


어음을 되찾은 출판사 대표는 김 양의 정직한 행동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감사의 의미로 김 양이 다니는 학교에 책을 기증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파주경찰서는 김 양의 모범적인 시민 정신을 높이 평가해 표창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정덕진 서장은 "주인을 잃은 어음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주게 한 김지유 어린이의 선행은 너무 아름답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올곧은 인재로 성장하라"고 격려했다.


딸의 선행에 대해 이인애 경기도의원은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 의원은 "정말 잘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딸의 정직함을 칭찬하면서도, 이러한 행동이 특별한 것이 아닌 당연한 일이라는 교육철학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