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신호위반 오토바이, 달리던 승용차와 사고... 오토바이 전소, 20대 라이더 숨져

창원시 심야 교통사고,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경남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의 한 사거리에서 배달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심각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


인사이트23일 0시 1분쯤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의창대로 금호온천 앞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 사진 제공 = 창원소방본부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0시 1분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8차로 사거리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그랜저 승용차의 왼쪽 부분을 들이받는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오토바이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이 충돌로 인해 2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치료 중 사망했다.


반면 그랜저 승용차를 운전하던 20대 운전자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원인 조사 중... 신호 준수 여부 확인


사고 충격으로 그랜저 승용차는 운전석 문과 앞 펜더 부분이 크게 파손된 상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현장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정상 신호에 따라 직진하던 그랜저 승용차를 오토바이가 측면에서 충돌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창원서부경찰서는 "그랜저 운전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심야 시간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호 위반 가능성과 함께 심야 시간대 가시성 문제, 과속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을 검토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