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무보수 명예직' 이재명 대통령 주치의 된 서울대 교수... 누군가 봤더니

이재명 대통령 주치의에 '박상민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 위촉


박상민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의 양방 주치의로 위촉됐다.


19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박 교수는 청년층과 고령층의 암 경험자 및 복합 만성 질환자를 위한 근거 중심의 생애 여정별 포괄적 의료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며 "젊은의학자상, 대한민국 의학 한림원 화이자 의학상 등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인사이트박상민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 / (좌) 뉴스1 (우)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


대통령 주치의로 임명된 박 교수는 1975년 충남 서천 출생으로 서울과학고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하버드 대학교에서 국제보건 펠로십을 거쳤다.


이후 박 교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기획단장과 국회 대북정책 거버넌스 자문위원회 보건의료 자문위원,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회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과학인권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박 교수는 서울대 의과학과 헬스시스템데이터사이언스랩(Health System Data Science Lab) 책임 교수이며, 서울대병원 공공의료 빅데이터 융합 연구사업단장도 맡고 있다.


인사이트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 캡처


또한 박 교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세계 가정의학과 학술위원장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박 교수가 맡은 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 예우를 받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도입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주치의는 평소 소속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정기적으로 대통령 건강을 확인하고 해외 순방 등에 동행한다. 박 교수도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에도 함께했다.


인사이트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캘거리 한 호텔에서 열린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수상 주재 G7 초청국 리셉션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