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주치의에 '박상민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 위촉
박상민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의 양방 주치의로 위촉됐다.
19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박 교수는 청년층과 고령층의 암 경험자 및 복합 만성 질환자를 위한 근거 중심의 생애 여정별 포괄적 의료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며 "젊은의학자상, 대한민국 의학 한림원 화이자 의학상 등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박상민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 / (좌) 뉴스1 (우)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
대통령 주치의로 임명된 박 교수는 1975년 충남 서천 출생으로 서울과학고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하버드 대학교에서 국제보건 펠로십을 거쳤다.
이후 박 교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기획단장과 국회 대북정책 거버넌스 자문위원회 보건의료 자문위원,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회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과학인권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박 교수는 서울대 의과학과 헬스시스템데이터사이언스랩(Health System Data Science Lab) 책임 교수이며, 서울대병원 공공의료 빅데이터 융합 연구사업단장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 캡처
또한 박 교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세계 가정의학과 학술위원장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박 교수가 맡은 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 예우를 받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도입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주치의는 평소 소속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정기적으로 대통령 건강을 확인하고 해외 순방 등에 동행한다. 박 교수도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에도 함께했다.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캘거리 한 호텔에서 열린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수상 주재 G7 초청국 리셉션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