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잉크가 부족했다옹" 점점 밝아지는 아깽이들
잉크가 번지듯 흰색에서 진한 회색에 이르는 '그라데이션'을 자랑하는 아깽이 형제들이 태어났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대만 이티투데이(ETtoday)는 지난 4월부터 틱톡에서 누리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아기 고양이들을 조명했다.
녀석들의 모습을 공유한 집사는 "엄마 고양이가 출산할 때 잉크가 좀 부족했던 것 같다"며 똑 닮은 얼굴에 털의 색만 연해지는 아깽이 5마리를 자랑했다.
TikTok 'podwi3czorek'
첫째 고양이의 털은 짙은 회색으로, 엄마 고양이와 가장 유사한 색깔의 털을 갖고 태어났다.
다음으로 등장한 둘째 고양이부터는 회색이 조금씩 옅어지기 시작했다.
꼬리와 귀만 겨우 회색으로 물든 넷째 고양이를 지나 막내 고양이에 이르니, 회색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TikTok 'podwi3czorek'
고양이의 털색과 무늬는 위에서 아래로 생긴다. 즉 머리와 꼬리가 먼저 물든 후, 등과 배로 이어진다.
따라서 넷째 고양이는 꼬리 끝과 귀라도 회색인 채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아기 고양이 형제가 담긴 영상은 틱톡에서만 2,95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랜선 집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얼굴은 똑같은데 털만 다르네", "흰색 아깽이는 억울할 수도", "한 번에 쓸 수 있는 잉크가 정해져 있나"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새끼 5마리를 낳은 엄마 고양이 / TikTok 'podwi3czor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