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국가경쟁력 하락, 내란 사태 부정적 영향과 관련 깊다"... 대통령실 분석

국가경쟁력 순위 하락, 대통령실 "내란사태와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원인"


대통령실이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 하락에 대해 지난해 발생한 내란 사태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서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전년(20위) 대비 일곱 계단 하락한 27위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부진한 성과와 내란 사태로 이어진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국가경쟁력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관련이 깊다"고 진단했다.


origin_대통령실국가경쟁력하락내란사태부정적영향과관련깊어.jpg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 뉴스1


이재명 정부, '진짜 성장' 통한 국가경쟁력 회복 추진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을 강조했다"며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국가경쟁력 회복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명 정부는 기획재정부의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국가경쟁력 및 대외신인도를 높일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MD가 발표한 이번 국가경쟁력평가에서 한국은 69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세부 평가 항목을 살펴보면, 경제 성과 부문에서는 순위가 16위에서 11위로, 정부효율성에서는 39위에서 31위로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이재명 대통령 / 뉴스1


그러나 기업효율성과 기반시설 부문에서는 각각 23위에서 44위, 11위에서 21위로 순위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