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극우 시위대, 시민 향해 욕설·폭행
윤석열 전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이 시위 도중 지나가던 시민들을 향해 폭행과 욕설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인근 도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시위대가 집회를 벌이던 중 시민들을 향해 욕설을 날리고 폭행을 저질렀다.
'JTBC 뉴스' 캡처
이날 집회를 주도한 사람 중 한 명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 김모씨다. 그는 두 달 넘게 토요일마다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에서 김모씨는 확성기가 달린 차량 위에 올라가 마이크에 대고 "너는 여기 건너오면 맞아 뒤져 이 XX야. 건너와 봐 이 XX야" 등 욕설을 행했다.
시위 장소...어린 아이들이 밀집해 있는 주거 지역 '위험'
그러던 중 가족과 함께 시위 현장을 지나던 한 시민이 김씨를 향해 시끄럽다고 말하자 김씨를 따라 행진하던 시위자가 주먹으로 시민을 공격했다.
피해를 당한 시민은 다급히 폭행을 막아봤지만, 또 다른 집회 참가자가 시민을 향해 손가락으로 욕설까지 했다.
팔에 찰과상을 입는 등 피해를 당한 시민은 가해자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집회를 벌인 장소는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있는 주거지역으로 학원들이 밀집해 있어 어린 아이들의 통행이 많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