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PSG 이강인, 한국 선수 최초로 '클럽월드컵' 득점... 첫 경기서 4-0으로 AT마드리드 '대파'

이강인, 한국 선수 최초 클럽 월드컵 득점 기록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한국 축구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16일(한국시각) 오전 4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로즈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이강인은 한국 선수 최초로 클럽 월드컵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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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0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교체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7분에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왼발로 골문 왼쪽을 정확히 겨냥해 득점에 성공했다.


유럽 챔피언 PSG, 클럽 월드컵 첫 경기서 완벽한 출발


PSG는 지난 1일 인터 밀란을 5-0으로 제압하며 구단 역사상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구단 최초의 4관왕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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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PSG의 경기력은 빛났다.


전반 19분 파비안 루이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비티냐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전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클레망 랑글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후, 후반 42분 마율루의 득점과 이강인의 페널티킥 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PSG는 이번 승리로 B조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앞으로 20일 보타포구(브라질)와 2차전, 24일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3차전을 치르며 16강 진출을 노린다.


새롭게 개편된 클럽 월드컵, 대규모 축구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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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클럽 월드컵은 기존 방식과 달리 32개 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구 이벤트로 개편됐다.


2021~2024년 대륙별 클럽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참가 팀이 선정됐으며, 유럽 12팀, 남미 6팀, 아시아·아프리카·북중미 각 4팀, 오세아니아 1팀, 개최국 미국 1팀이 출전한다.


대회는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상금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3678억원)에 달하며, 월드컵처럼 4년마다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