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0일(목)

"김대중 대통령, IMF극복을 '국민통합'으로 이뤄내"... 문형배가 한 말

국민통합이 민생 회복의 핵심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님은 IMF 극복을 '국민통합'으로 이겨냈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통합의 가치를 강조했다.


origin_문형배전헌법재판소장권한대행헌법과민주주의특강.jpg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뉴스1


전남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개최된 '헌법재판관-전남 학생의회, 민주시민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문 전 대행은 "국민이 통합되지 않은 상황에서 민생 회복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의 불가분한 관계를 설명하며, 많은 지도자들이 이를 간과하는 오류를 범한다고 지적했다.


지도자의 역할과 교육의 중요성


문 전 대행은 진정한 지도자의 자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도자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개인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도록 끈기 있게 설득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게 '통합'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가 국민에게 충성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모든 이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origin_순천찾은문형배전헌재소장권한대행.jpg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오후 전남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2층 공연장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그는 교육이 인간의 인생을 결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요소이자 국가 공동체 형성의 기본권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 전 대행은 '헌법의 관점에서 교육을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후, 참석한 학생들과 40분간 토크콘서트를 이어갔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에서 파면을 선고한 후 지난 4월 18일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