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오늘(4일) 미국 대통령과 통화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전망이다.
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늦은 오후에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취임 선서하는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굳건한 동맹관계를 확인하는 상견례성 대화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핵과 관세 등 현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솔직한 화법을 구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침없는 성향상 방위비 등과 관련해 돌발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미 정상 간 만남에 대한 논의도 원론적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추측된다.
외교가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가급적 신속히 대통령이 방미해 온 전례를 감안할 때 7~8월에는 미국에서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G7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 대면할 가능성도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Bank
이달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이 처음 대면할 가능성도 있다. 또 이달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남도 거론됐다.
하반기에도 다수의 국제 다자회의 일정이 잡혀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제(APEC)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APEC 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