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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7% "사드 배치해야"…개성공단 중단 54% "잘한 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연합뉴스와 KBS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 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7.1%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등의 강경 입장을 고려해 배치하지 말아야 한다"는 반대 답변은 26.2%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74.4%로 사드 배치 찬성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50대(72.1%), 20대 이하(68.8%), 30대(63.2%), 40대(56.4%)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별 지지층으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82.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53.8%, 국민의당 지지층 64.6%가 사드 배치에 찬성한 반면 정의당 지지층은 33.1%에 그쳤다.

정부의 개성 공단 가동 전면중단 조치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4.4%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고, "현재처럼 계속 가동해야 한다"는 의견은 41.2%로 나타났다.

코리아 리서치 측은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배치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보다 2배 이상 높았다"며 "주변국의 반발보다는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사드 배치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