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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이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유기했습니다"

한 남성이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의 반려묘를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via 빛의농도를 보면 / Naver blog

 

한 남성이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의 반려묘를 납치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한 블로그에는 7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해 고양이를 납치한 혐의로 전 남자친구를 경찰에 고소했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사건 당일 A씨가 귀가했을 때 집의 창문은 모두 열려있는 상태였으며, 반려묘 두 마리 중 특히 순한 한 마리가 사라진 상태였다.

 

유력한 용의자인 전 남자친구 B씨를 추궁하자 그는 "고양이는 손 대지 않았고 창문만 열었을 뿐이다"라고 해명했지만, CCTV 확인 결과 반려묘의 꼬리를 잡고 건물을 나서는 B씨의 모습이 포착됐다.

 

via 빛의농도를 보면 / Naver blog

 

이에 A씨는 "고양이를 어떻게 했느냐"고 물었지만 B씨는 "술에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그런 적이 없다", "집 근처 슈퍼마켓에 버렸다", "편의점에 간 사이 고양이가 문을 열고 탈출했다" 등 진술을 여러 차례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처음 사건을 접수 받았을 때 단순한 치정 사건으로 보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많은 이들의 항의를 받자 적극적으로 수사하기 시작했다고 A씨는 덧붙였다.

 

끝으로 A씨는 "고양이를 보셨거나, 고양이의 사체를 보셨거나, 데리고 계신 분은 연락 부탁드린다"며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via 빛의농도를 보면 / Naver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