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어린왕자 친구' 사막여우, 국립생태원에 둥지 틀었다 (영상)

via SBS 뉴스 / YouTube

 

쫑긋한 두 귀와 긴 수염이 매력적인 '어린왕자의 친구' 사막여우 5마리를 국립생태원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일 SBS 뉴스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극적으로 구조되어 국립생태원에 둥지를 튼 사막여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2014년 봄 아프리카에서 밀수입 돼 세관에 압수됐던 사막여우는 17마리 가운데 겨우 5마리만 살아남았다.

 

12마리는 치사율이 높은 개홍역에 감염되어 결국 세상을 떠났고 5마리만 목숨을 건진 것이다.

 

질병과 영양실조로 거의 폐사 직전이었던 이들은 수의사들의 따뜻한 보살핌과 치료 덕분에 완치되어 건강을 되찾았다.

 

생태원에서 완벽히 적응한 사막여우는 지난해 4월에 새끼 3마리를 낳기도 했다.

 

한편 충남 서천군의 국립생태원은 오는 20일쯤 사막여우 5마리를 전시관으로 옮겨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