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과수원에 버려진 생후 2개월 된 강아지 4마리... "젖 떼자마자 유기된 듯"

과수원에 유기된 생후 2개월 강아지 4마리


한 과수원에서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 유기된 생후 2개월 수준의 어린 강아지들이 발견됐다.


지난 9일 강릉시 동물사랑센터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시골 마을에 위치한 과수원에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 유기된 4둥이의 꼬물이가 오늘 보호소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센터는 "가장 작은 친구가 1.1kg이고 가장 큰 친구가 1.8kg밖에 나가지 않는다"며 "2kg도 채 안 되는 작디작은 친구들이 어미젖 때자마자 바로 버려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gn_adoption_center'


발견 당시 영상을 보면 유기된 4마리의 새끼 강아지들은 과수원 한가운데에 놓인 노란색 플라스틱 박스 안에 들어있었다. 강아지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또 다른 플라스틱 박스가 덧씌워진 모습이다.


센터 측에 따르면 유기된 4마리의 강아지는 모두 암컷으로, 이제 막 유치가 난 상태였다.


이들은 "갑작스레 어미와 떨어져 서로 뭉쳐 얼굴 숨기기 바쁜 친구들을 도와달라"며 유기된 강아지들이 새 주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플라스틱 박스에 담겨 과수원에 유기된 4마리의 강아지들 / 강릉시 동물사랑센터 홈페이지


과수원에서 발견된 강아지들은 오는 21일까지 강릉시 동물사랑센터에서 보호되며 이후에는 지자체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해당 강아지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거나 입양 또는 임시보호를 원하는 이들은 강릉시 동물사랑센터(☎033-641-7515)로 연락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강릉시 동물사랑센터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