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4일(월)

현대차·기아, 미국서 일냈다... '가장 안전한 차'에 12개 차종 선정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 11개, '톱 세이프티 픽' 등급 1개를 포함해 총 12개 차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최다 선정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전체 2위와 7위를,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TSP+ 등급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와 제네시스의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이 포함됐다.


기아에서는 EV9과 텔루라이드가 TSP+에 이름을 올렸으며, TSP 등급에는 제네시스 G90가 선정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차그룹


특히 투싼과 GV70·GV80은 2021년부터 연속으로 TSP+를 획득했고, 텔루라이드는 북미 시장 첫 출시 이후 매년 TSP+ 또는 TSP에 선정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IIHS는 이번 충돌 평가에서 뒷좌석 승객 안전 기준을 강화했다.


전면 충돌 평가에서는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이나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를 배치하고 실제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유형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보완했다.


올해부터는 TSP+ 획득을 위해 모든 테스트에서 '훌륭함' 이상을 받아야 하며, TSP는 '양호함' 이상이어야 한다.


TSP+ 또는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 스몰 오버랩과 측면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획득해야 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차그룹


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에서 '양호함'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하며,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이어야 한다.


IIHS 회장 데이비드 하키는 "이번에 선정된 차량들은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에서도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한다"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매년 강화되는 IIHS 충돌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안전과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IHS는 지난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성과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