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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명 중 1명, 죽음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었다

질병관리본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망자 3명 중 1명은 죽음을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사망자 3명 중 1명은 죽음을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질병관리본부의 '우리나라 사망원인 통계를 이용한 회피가능 사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의 전체 사망 중 '회피가능 사망'은 34.9%였다.

 

회피가능 사망이란 보건 정책 및 의료 서비스를 통해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었던 사망으로, 치료가능 사망과 예방가능 사망으로 나뉜다.

 

치료가능 사망은 현재 의료서비스 및 지식을 적용한 검진·치료 등으로 피할 수 있는 사망, 예방가능 사망은 넓은 의미의 공중보건정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사망이다.

 

통계청의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사망자 26만7천650명 중 9만3천314명(34.9%)은 적절한 치료 및 예방으로 사망을 막을 수 있었다. 

 

 

이 중 치료가능 사망은 전체 사망의 12.1%를 차지했고 예방가능 사망은 28.1%에 이르렀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의 회피가능 사망률이 44.3%로 여성의 23.5%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적극적인 예방 중재 정책이 요구된다"며 "예방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예방 분야의 효과적인 보건·의료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