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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운다"며 4개월 아기 창 밖으로 던진 20대 엄마

밤새도록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4개월된 자신의 아기를 창 밖으로 던진 비정한 20대 엄마가 붙잡혔다.

 

밤새도록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4개월된 자신의 아기를 창 밖으로 던진 비정한 20대 엄마가 붙잡혔다.

 

4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생후 4개월된 자신의 아들을 창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2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대구 서구의 빌라 3층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4개월 된 아들을 던졌다.

 

7m 높이에서 떨어진 아기는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기가 밤새 울며 보채 잠을 못 자고 스트레스를 받아 화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수년 전 조울증 치료를 받았고, 최근 산후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