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9일(수)

네이버, 지도 앱에서 '우버 택시' 호출 기능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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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자사 지도 앱에서 우버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우버와 협의 진행 중인 사실이 전해졌다.


5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우버는 네이버 지도에서 우버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 탑재를 위해 내부 협의를 하고 있다. 성사될 경우 우버 앱을 따로 실행하지 않고도 네이버 지도 앱에서 직접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네이버가 기존의 길찾기 서비스에서 벗어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번 협력을 통해 네이버는 우버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 외국인 이용자까지 유입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네이버 지도뿐만 아니라 전체 네이버 서비스 사용자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송진우 우버 택시 대표(CEO) / 뉴스1


앞서 우버는 지난 2013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가 불법 논란으로 2015년 철수한 바 있다. 


이후 2021년 SK스퀘어의 티맵모빌리티와 합작법인 우티(UT)를 출범하며 한국 서비스를 재개했으며 지난해 3월 브랜드명을 '우버 택시'로 변경했다.


지난달 우버 앱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가 72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네이버와 우버의 협업은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를 추격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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