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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성 논란 일어난 지하철 자동문에 붙어있는 시

복효근 시인의 '목련꽃 브라자'가 지하철 승강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보기에 민망하다는 의견이 게재됐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붙어있는 시가 온라인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복효근 시인의 '목련꽃 브라자'가 공공장소에서 보기에는 민망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부분은 사춘기 딸의 가슴을 '목련꽃'으로 비유하고 '브라자'등의 단어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 등이다.

 

누리꾼들은 시어의 예술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지하철 승강장과 같은 개방된 공간에서 보기에는 민망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성희롱처럼 느껴진다", "시의 해설을 알고나서도 기분이 불쾌하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현했다. 

 

한편 복 시인의 해당 시에 대해 해설서는 딸의 성장을 지켜보는 아빠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 해설하고 있다.

 

복 시인은 해당 논란에 대해 자녀와 "신체적인 변화를 포함하여 성장과정에서 보이는 많은 변화를 함께 얘기해와서 그런지 크게 거부반응을 보인다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며 크게 문제될 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