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0일(화)

반팔은 장롱에 넣고 '패딩' 꺼내야... 비 쏟아진 뒤 '서울 최저 9도'로 기온 뚝 떨어진다

오늘부터 전국에 비...그친 뒤 기온 급격히 하락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한낮에도 26~27도를 웃도는 늦여름 무더위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비가 쏟아진 뒤 주말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18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내일(19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강하게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가 그친 뒤 오는 20일에는 북쪽 한기가 내려와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9도로 예상되는 등 추워지겠다.


이날부터 전국에는 한반도 남동쪽과 북서쪽 고기압 사이로 발달한 저기압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 강수는 오전부터 시작해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고, 늦은 저녁부터 오는 19일 새벽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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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주요 지역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20~60㎜, 강원 동해안·산지 50~100㎜, 강원 내륙 20~60㎜, 대전·세종·충남·충북 20~60㎜, 광주·전남·전북 10~6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북 북부·울릉도·독도 30~80㎜, 제주도 10~60㎜다.


서울 최저 9도로..."기온 급격한 변화 대비해야"


비가 많이 내리면 경기 북동부를 비롯한 중부지방에 최대 80㎜, 남해안 최대 100㎜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120㎜까지도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가을치고 제법 많은 양의 강수가 예상된다"며 "여름과 달리 특별한 강수 대비가 없는 가을철엔 더 유의해야 한다. 가을에 배수로가 막혀 침수된 사례도 있는 만큼 사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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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을에 접어들며 좋은 날씨가 이어져 이번 주말 많은 인파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 강수 이후 기온이 낮아져 도로가 얼어붙는 등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날씨에 수상 레저나 낚시 활동도 많이 있을 텐데 강한 바람으로 해상 풍랑과 너울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