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6일(수)

"밤길에 누가 따라오면 이렇게 하세요"... 범죄자 몰래 경찰에 신고하는 방법

범죄자 모르게 경찰에 신고하는 꿀팁


인사이트YouTube '너도 운전'


최근 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데이트 폭력'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트 폭력으로 검거된 피의자는 1만 3939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과 비교하면 55.7% 급증한 수치로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 행위로 주목되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함께 하는 연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폭력이나 위협은 신고할 틈조차 없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보호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가운데 데이트 폭력, 가정 폭력 등 피의자 감시 안에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때 상대방이 모르게 경찰서에 신고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인사이트YouTube '너도 운전'


말하지 않고 번호 두개만 '똑 똑'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너도 운전'에는 상대방이 모르게 경찰서에 신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위급 상황에 112로 전화를 걸면 해당 지역의 경찰청 상황실로 연결이 된다. 이까지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유튜버 A씨는 "여기서 중요한 게 112를 다른 이름으로 먼저 저장을 해둬라"라고 추천했다. 혹여 휴대전화 화면에 112가 떴을 경우 피의자가 신고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


미리 다른 이름으로 저장해두면 112 대신 그 이름이 뜨기 때문에 의심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다음에는 진동으로 바꿔 버튼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고 통화 볼륨을 가장 작게 줄인다.


YouTube '너도 운전'


전화를 받았다면 내 손에 가장 가까운 번호 아무거나 2개를 누르면 된다. 정식 이름은 '똑똑 캠페인'으로, 휴대전화를 두드리거나 버튼을 누르면 보이는 112 링크 문자를 받을 수 있다.


링크를 누르면 경찰은 신고자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위치 및 주변 상황 등을 파악한다. 이때 신고자 휴대전화 화면을 구글 웹 화면처럼 위장해 신고 사실을 노출하지 않으면서 실시간으로 경찰과 소통할 수 있다.


혹시 모를 위급 상황에 말을 하지 않고도 자신의 상황을 알릴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유용하다", "꿀팁이다",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딸에게도 알려줘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