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비만 1천만원"... 절친한테 빌려준 원룸, '4개월'만에 쓰레기 집 되어 돌아왔다
한 여성이 친구에게 4개월 원룸을 빌려줬다가 '쓰레기 집'이 됐다며 1천만원 상당의 청소비용을 내고 청소업체에 청소를 요구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 All about jobs'에는 "원룸 4개월 빌려줬다가 청소비만 1천만원 쓰게 된 여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유튜버는 특수청소업체 '브라이티' 최완성 대표와 함께 '여성이 살던 쓰레기가 많은 원룸'을 방문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원룸은 곳곳에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있었고, 바닥은 발 디딜 틈 없이 쓰레기로 가득했다.
원룸의 처참한 모습에 유튜버는 '여기 사람이 살던 곳이 맞냐'며 최 대표에게 물었고, 그는 "맞다. 불과 한 2주 전까지만 해도 여기서 주무시고 먹고 했을 거다"라고 답했다.
온갖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뒤덮인 원룸에서는 각종 벌레가 들끓었고 쥐 소리까지 들려왔다. 심지어 키우던 도마뱀은 바짝 말라 죽어있었다.
쓰레기 가득한 집... 90%는 여성 세입자였다
최 대표는 "세입자분에 따르면 해당 원룸을 친구에게 몇 달 빌려줬다가 다시 살아야 하는데 집이 너무 더러워 업체에 청소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집주인이 자신의 친구에게 해당 원룸을 몇 개월 빌려줬더니 불과 4개월 만에 '쓰레기 집'이 됐다는 것이다.
집 안을 둘러보던 유튜버가 "여기 되게 더러운데 옷은 또 되게 깨끗하게 (보관됐다)"라며 놀라워하자 최 대표는 "항상 보면 옷 놔두는 공간이라든지 잠자리, 씻는 공간은 사실 좀 비교적 깨끗한 편"이라고 말했다.
해당 원룸의 청소 비용은 100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최 대표는 "한 달에 이런 쓰레기 집을 3~4번 다닌다. 아무래도 우울증이라든지 정신적으로 안 좋은 분들이 이런 현장을 만들어 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로 (세입자가) 여성인 경우가 많다. 한 90% 이상은 여성분들이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기가 했다고 차마 말 못 하니까 친구팔이한다", "4개월 만에 저렇게 절대 안 된다", "저렇게 정신 나간 사람들이 밖에서 멀쩡한 척하고 돌아다니는 게 너무 무섭다", "자기도 냄새나는 거 아니까 세제 엄청나게 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