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3일(금)

트럼프 당선 예측한 '심슨 가족', 24년 전 해리스 대권 도전도 예측?... 나란히 붙여봤더니

조 바이든 대통령 대선 후보 사퇴 후 '대체자' 급부상한 카멀라 해리스


Fox 'The Simpsons'Fox 'The Simpsons'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 하루 만에 민주당 대선후보로 급부상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해리스 대세론과 함께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한 에피소드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심슨 가족의 작가 겸 제작자 앨 진(Al Jean)은 자신의 SNS에 "예측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두 장의 이미지를 올렸다.


진이 올린 이미지는 심슨 가족의 캐릭터 리사 심슨과 해리스가 부통령으로 취임하던 당시 사진을 나란히 붙인 것이다. 리사 심슨과 해리스는 모두 보라색 외투에 진주 목걸이와 귀걸이를 한 모습이다.


심슨 가족, 24년 전 에피소드로 예언했나


인사이트X 'AlJean'


해당 에피소드는 24년 전에 나온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을 예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에피소드에서 리사는 트럼프에 이어 대통령 자리에 오르는데, 자신을 "미국 최초의 이성애자 여성 대통령"이라고 소개하기도 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상당한 예산 위기를 물려받았다"고 말한다.


이 에피소드를 만든 댄 그리니(Dan Greaney)는 과거 인터뷰에서 "미국에 대한 경고를 생각하며 줄거리를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심슨 가족은 이미 '예언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일부 에피소드가 현실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2017년 슈퍼볼 하프타임에 등장한 레이디 가가의 의상을 2012년 에피소드에서 똑같이 예고했으며, 2017년에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한 에피소드 결말을 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