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한 피자집의 어이없는 마케팅 (사진)

ⓒ 인사이트

 

매주 월요일이 할인 이벤트를 하는 날인 동시에 휴무일인 피자집의 아이러니한 마케팅이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앱에서 포착된 유명 프랜차이즈 피자집의 상세 페이지가 올라와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하게 했다.

 

캡처 화면을 보면 상단에 있는 배너 광고에는 매주 월요일에 바로 결제 방식으로 주문하면 5천원을 할인해주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아래에 있는 영업 정보를 보면 공교롭게도(?) 해당 매장은 매주 월요일이 휴무일이다. 즉 이벤트가 열리는 월요일마다 문을 열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할인해줄 바에 쉬는 게 이득이라는 거냐", "이게 바로 헬조선의 피자집이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0일 해당 매장 측은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휴무일은 오래전부터 매주 월요일이었다. 월요일마다 할인 행사가 있다는 것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결국, 매주 월요일 할인 이벤트는 매장과 협의되지 않은 배달앱 혹은 본사의 독자적인 이벤트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황당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