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3일(금)

화성 리튬배터리 제조공장 화재로 희생자 다수..."시신 10구 추가 발견"

화성 화재로 인명피해 다수 발생경찰 관계자 "눈으로 확인한 시신이 10구 넘어"


인사이트뉴스1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한 제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인일보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한 경찰 관계자는 "눈으로 확인한 시신이 10구가 넘는다"며 "10분 후 건물 밖으로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시신 10구가 발견되면 앞서 발견된 60대 사망자를 포함해 사망자는 11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67명 가운데 21명이 연락 두절인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외국인과 일용직 근로자가 다수 포함돼 있어 실종자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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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리튬을 취급하는 연면적 2362㎡, 3층짜리 공장 2층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공장은 리튬 배터리를 제조해 완제품으로 납품하는 곳으로, 공장 내 최소 3만 5000여 개의 배터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리튬은 금속성 물질로 폭발 위험이 크고 물이 아닌 마른 모래로 꺼야 하다 보니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다.  


현재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가 동원됐고, 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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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급격한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가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