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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은 최소 5500원 내야하는데...KBO, 해외 '무료 생중계' 스트리밍 실시

온라인 방송 플랫폼 숲이 한국을 제외한 해외에 한국 프로야구 무료중계를 하면서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선 역차별이란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SOOP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운영사 숲이 플랫폼 'SOOP(숲)'을 통해 해외에서 한국프로야구(KBO)를 무료로 중계한다. 


한국 이용자들은 이용이 제한돼 역차별이란 주장이 나온다. 


지난 13일 KBO와 숲은 2026년까지 KBO리그의 모든 경기를 대상으로 한 해외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다시보기(VOD) 등 동영상 서비스를 해외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3년 동안 KBO리그 해외 중계권은 국내 스포츠 매니지먼트 기업인 '지애드스포츠'가 가지고 있는데 이를 숲에 재판매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3일부터 시작되는 숲의 KBO 리그 해외 생중계 서비스는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숲 웹 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그동안 KBO 리그 시청에 목말라 있던 전 세계 KBO 팬들과 해외 교민들은 보다 쉽게 KBO를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과거 아프리카TV BJ들이 했던 '편파 중계'와 비슷한 방식의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교민 등 해외 스트리머도 모집할 예정이다. 


인사이트티빙 구독 이용권 안내 / 티빙 홈페이지


다만 이를 두고 일부 국내 이용자들은 '역차별'이라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의 디지털 중계는 올해부터 티빙이 단독으로 맡은 상태로, 야구 중계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월 5,500원의 구독료를 내야 한다. 


한국에서는 돈을 내고 봐야 하는데, 해외에선 무료로 본다는 것에 불만이 나온 것. 티빙의 KBO 중계가 서비스 초기 여러 논란을 극복했음에도, 여전히 유료 시청에 대한 거부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4월 30일 한국언론재단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9%는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인사이트티빙


일부 누리꾼들 또한 "과거엔 심심하면 틀어 놨었는데 요즘은 결과만 본다", "자국민 차별인가요?", "네이버에서 중계 볼 수 있던 때가 그립다" 등의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VPN(가상 사설망) 프로그램 등을 동원해 IP(인터넷주소)를 해외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숲에 우회해 접속해 보겠다는 중장도 나오고 있다. 


티빙으로서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거액을 내고 프로야구 국내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는데, 이용자들이 VPN을 이용해 무료로 시청이 가능해지면 가입자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해외 무료 중계 서비스가 한국 야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해외와 국내, 무료와 유료로 나뉜 한국 프로야구 중계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