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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하는 여친 일기장 우연히 열었다가 본 '남자 이야기'...남친은 경악했다

'친구를 만난다'는 거짓말을 하며 외박을 일삼는 여자친구의 행동에 의문을 품은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일기장에 손을 대고 말았다.

인사이트


'친구를 만난다'는 거짓말을 하며 외박을 일삼는 여자친구의 행동에 의문을 품은 한 남성. 그는 어쩌면 여친의 비밀이 담겼을지도 모르는 일기장을 발견했다. 


자신에게 거짓말을 늘어놓는 여친의 진실한 속마음이 너무나도 궁금했던 그는 아무런 말도 없이 일기장을 몰래 펼쳐봤다.


조금은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일기장을 읽기 시작한 그는 금새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됐다. 동시에 경악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대체 어떤 내용이 적혀있던 것일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9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바람난 여친 일기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반년 넘게 사귄 여친과 동거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최근 여친은 '아는 언니 집에서 잤다'며 말없이 외박을 했는데 다음날 또 '친구 집에서 놀다가 들어간다'고 했다"며 "뭔가 싸해서 함께 논다는 친구에게 연락해 봤는데 그 친구는 여친과 만난 적 없다고 했다"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거짓말을 하는 여친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낀 A씨는 "평소 여친이 그림 그리던 노트 살펴봤는데 이런 일기가 적혀있었다"라며 일기 내용을 공개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지난 2일 작성된 내용은 "맨날 반복되던 생활이 질리기 시작했다"며 A씨와 함께 살고 있는 좁은 원룸, 고양이들, 자신에게 헌신하는 남친의 태도, 자신의 일자리 등에 권태감을 느낀다는 속마음이었다.


이어 "가장 쉽고 단순한 생명체인 남자로 새로운 놀거리를 찾기 시작했다"라며 "지금 남친은 보험으로, 지금 꼬시고 있는 남자는 재미로, 세 번째 남자는 만족으로"라며 권태를 없애기 위한 수단으로 '남자'를 만나기 시작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작성되어 있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일기 내용에 따르면 글쓴이의 여친은 A씨를 제외하고도 3명의 남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심지어 각 남자들의 이름, 나이, 월급, 여자친구의 유무 등까지 상세히 작성해 뒀으며 이들을 만날 때 자신이 신경 써야 할 나름의 '주의 사항'도 적어놨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그러면서 "이름도 나이도 모르지만 OO에서 일하는 것만은 확실한 세 번째 남자. 그를 만나려면 주기적으로 OO에 들려야해서 돈이 좀 들어간다"라며 "(시간을)오래 들이지 말고 바로 번호를 따야 할 듯. 다음 주 월요일에 들를 계획이다"라며 철저한 계획까지 세웠다.


그는 "남자들이 날 알아버린다고 해도 상관없다. 일자리는 바꾸면 되고 남자는 또 만나면 된다", "쓰다가 질리면 버리고 새거를 쓰고 착한 척만 하면 새 물건이 들어오는 건 한순간이다. 난 아직 어리니까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도 되잖아? 어려서 몰랐고 어리니까 아무 잘못 없어"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자신들이 만나는 남자들을 '물건' 취급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어떠한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모습이다.


인사이트보배드림


A씨는 "손이 너무 떨리고 화가 난다. 여자들이 이렇게 무서운 동물인지 몰랐다. 앞으로 당분간은 연애 못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꼭 읽어줬으면 한다. 저분은 단순히 바람기가 많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고 정신적으로 상당히 위험한 상태 같다"라며 "가까이 지내다가는 큰일 겪을 것 같다"라며 여자친구와 안전하게 헤어질 것을 권유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사이코같다", "지금이라도 알게 된 거에 감사해하고 얼른 도망쳐라", "치밀하게 번호 매겨서 관리하는 게 너무 무섭다", "뭔가 섬뜩하고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