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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댄스' 싫다는 여고생 후배들에게 "빵댕이 흔들지 계집X들" 발언한 울산 고3 남학생

일부 여학생이 섹시 댄스를 추자는 의견에 반발했고, 학생 140명이 모여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

김한솔 기자
입력 2024.05.28 10:21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등학교 체육대회 행사에서 이른바 '섹시 댄스'를 추자는 제안에 반발하는 여학생들에게 3학년 남학생이 한 발언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 KBS '뉴스9(울산)'은 울산광역시 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체육대회 행사를 준비하던 중 여성 비하적인 표현을 쏟아낸 남학생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체육대회 행사로 학생들이 단체로 춤을 춘다.


문제는 3학년들이 1,2학년들에게 '섹시 댄스'를 추자고 제안하면서 생겼다. 일부 여학생이 이에 반발했고, 학생 140명이 모여있는 단체 채팅방에 여러 의견이 오갔다.


인사이트KBS '뉴스9(울산)'


이 채팅방에서 한 남학생은 "그냥 빵댕이 흔들면 되지 말이 많아 계집X들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다른 학생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는지 'ㅋㅋㅋㅋ'로 대답했다.


또 한 학생은 섹시댄스 안무에 대해 "저렇게 봤을땐 민망해 보이겠지만 거의 100명 되는 사람들이 다같이 추면 한명한명 다 보이기 힘들기 때문에 많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며 "또 다같이 추면 다 추억이니깐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말아요"라고 회유했다.


이에 반대한 학생은 매체와의 통화에서 "너무 기분 나쁘고 불쾌한데, 그 쪽에서는 '하면 좋은 추억이 될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는 중이니까...기분이 나쁜데 어떻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냐"고 토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문제의 발언을 한 학생은 곧바로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3학년만 있는 방인줄 알고 그런 말을 적었는데 1, 2, 3학년 모두 있던 방이였다. 불쾌한 말을 보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3학년 애들이 웃으면서 이야기 하길래 장난 치는줄 알고 같이 장난치려 했다"고 사과했다.


학교 측은 생활 선도위원회를 열 계획이며 춤 공연은 학생 자치회의 결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태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애가 벌써부터", "3학년 끼리는 저런 말 해도 되는거냐", "3학년들끼리는 무슨 말을 하길래 저게 장난이냐" 등의 비판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올바른 성 인식 가치관 형성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