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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여성 승객 가방서 '신경작용제' 추정 가루 발견...경찰·군 분석 중

인천국제공항에서 신경작용제로 확인되는 가루가 나와 경찰과 군 당국이 성분분석을 하고 있다.

전준강 기자
입력 2024.05.23 11:08

인사이트뉴스1


하루에만 2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천공항에서 '신경작용제'로 확인되는 가루가 나왔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군 당국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해당 물질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3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3분께 제1여객터미널 3층 체크인카운터 옆에서 출국하는 20대 여성 A씨 가방에서 성분미상의 흑색가루가 발견됐다.


인사이트뉴스1


A씨는 "가방에서 커피가루 같은 게 발견됐는데 이 것은 제 것이 아니다"라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119화학대응센터와 군 폭발물처리(EOD)반이 현장에 나가 확인한 결과, A씨의 가방에서는 65g가량의 가루가 발견됐다. 


다행히 이 가루로 인한 피해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뉴스1


해당 가루는 신경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1차 확인돼 경찰은 군 17사단 화생방대응팀에 확인을 요청했다.


인천공항 측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공항 안팎에서는 해당 가루를 두고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북한 김정남이 살해됐을 때 사용된 화학무기(VX 신경작용제) 계열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경찰은 이 같은 추측에 대해 부인했다. 관계자는 "시료 분석에서 신경에 반응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라고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맞다"라면서도 VX 신경작용제인지에 대해서는 선은 그었다. 


경찰과 군 당국, 국정원은 해당 가루의 정밀 분석을 어느 기관에서 맡을지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출국을 못한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발견 경위 등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