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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여교사, 11살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문자로 '만져본 소감' 물어

범행은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두 사람의 통화를 우연히 듣게 되면서 드러났다.

인사이트약혼자와 매디슨 버그만(Madison Bergmann) / Facebook


여교사가 초등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결혼을 3개월 전 드러나 논란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CBS 등은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 매디슨 버그만(Madison Bergmann)이 자신의 11세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그만은 2022년부터 해당 학교에서 근무해왔다.


버그만의 범행은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두 사람의 통화를 우연히 듣게 되면서 드러났다. 이를 수상하게 여겨 핸드폰을 확인해본 결과 두 사람이 매일 수십 통의 문자를 나눈 것을 발견했다.


인사이트St. Croix County Jail


피해자의 부모가 발견한 두 사람의 문자에는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 교실에서 언제, 어떻게 만날 지 의논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만남을 가진 뒤에는 만지는 것이 즐거웠는지 등을 묻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이를 증거로 학교에 찾아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버그만의 소지품을 조사했다.


그녀의 가방 안에는 피해자 이름이 적힌 수첩이 발견됐으며 그 안에는 두 사람이 서로 얼마나 키스했는지 등의 메모가 적혀있었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가 얼마나 지속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버그만이 지난해 12월 피해 학생의 연락처를 알게 되면서 관계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사이트LinkdIn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버그만은 결혼을 3개월 앞두고 있던 예비 신부라는 사실이다.


또한 피해 학생과 연락을 시작했을 당시 이미 버그만은 남자 친구와 약혼한 상태였다.


버그만은 '1급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으나 2만 5000달러(한화 약 34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다.


다음달 30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