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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자이' 오명 쓴 GS건설...서초 재건축 아파트에 'KS마크 도용' 중국산 유리 사용

GS건설이 서울 서초 한 재건축 아파트에서도 논란이 야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순살자이' 사건으로로 국가적 논란이 일어났던 건설사 GS건설이 서울 서초 한 재건축 아파트에서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국산표준(KS) 마크를 도용한 중국산 유리를 시공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입주민들이 두 달 전부터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다 최근 언론사의 취재가 시작되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 채널A는 GS건설이 시공한 서울 서초구 한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인사이트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해당 아파트 시공에 사용된 유르 4천장 중 약 2500장이 KS마크를 도용한 중국산 유리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이에 항의하며 GS건설 측에 재시공을 요청했다.


하지만 GS건설은 재시공을 거부했다. 유리 시공을 맡았던 하청업체 A사가 납품확인서를 제출했고, 시공 감리단의 승인이 이뤄진 사안이기 때문에 귀책사유가 없다는 논리를 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분위기가 바뀌었다. A싸가 중국산 유리를 수입해 KS마크를 허위 표시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검찰은 A사에 대외무역법, 산업표준화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내라고 가납명령을 청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GS건설은 해당 사안에 대한 언론사들의 취재가 시작되자 입장을 바꿨다. 26일 GS건설은 입주자대표에 하청업체가 중국산 유리를 쓴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히며 전면 재시공 의사를 밝혔다.


GS건설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관련 자재에 대한 성능을 조속히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